-
고양이를 키울 때 주의사항 [먹이 편] -4카테고리 없음 2013. 10. 1. 14:40
6. 초콜릿은 고양이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달콤쌉살한 맛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중독성 있는 간식 초콜릿이지만, 고양이에게는 무척이나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초콜릿 속에 들어 있는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 때문에 그러한데요. 테오브로민은 고양이에게 있어 구토, 설사, 빈맥, 서맥, 부정맥, 발작, 혼수 상태 등 각종 치명적인 증상들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입니다. 물론 인간에게는 큰 영향이 없지만요. 테오브로민은 밀크 초콜릿에는 상대적으로 덜 함유되어 있고, 다크 초콜릿은 그 함유량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간혹 이러한 차이를 어디서 주워 듣고 와서 그럼 밀크 초콜릿까지는 괜찮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테오브로민은 극소량만 고양이의 몸에 들어가도 즉시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은 치명적인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아예 원천 봉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7. 그럴 일은 없겠지만, 고양이에게 자일리톨을 주어서는 안 된다
사진 속의 네모난 껌의 상호명이자, 동시에 그 껌 안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의 이름이기도 한 자일리톨입니다. 충치를 막아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여 사람들에게는 건강, 기호 식품으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자일리톨인데요. 실제로 네모난 자일리톨 껌뿐만이 아니라,일반적인 사탕이나 껌 등에도 해당 상품들이 충치를 유발하는 경향이 크다고 알려진 것 때문에 자일리톨을 함께 첨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양이에게 있어 자일리톨 또한 심각한 독성 물질이라는 것인데요. 고양이가 자일리톨을 먹게 되면 치명적인 중독증을 일으켜, 인슐린 분비가 과다 촉진되어 혈당이 떨어지고 심하게는 간의 괴사까지 일어날 수 있는 성분입니다. 게다가 소량으로도 흡수 속도가 굉장이 빠르기 때문에 더더욱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지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자일리톨은 '자일리톨'에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사탕이나 껌류 등에도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으므로 고양이의 발이 닿는 곳에 이러한 식품들을 두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고양이를 키울 때 주의사항 [먹이 편] -5 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