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됬? 됐? 헷갈리기 쉬운 문법 1편카테고리 없음 2013. 3. 5. 12:18
안녕하세요 !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한국어 문법, 되와 돼를 구별하는 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차분하게 앉아서 종이에 글 쓰는 시대는 지나고 카톡, 블로그, 카페 등 전자 매체를 이용하여 글을 쓰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가 많은 요즘, 순간적으로 헷갈리는 문법적 사항에는 아주 많은 예시가 있습니다. 되와 돼도 그 가운데 하나이지요.
하지만 틀리기 쉽다고 해서 진짜로 틀리면 안 되겠지요? 달달하게 '썸' 타던 도중 상대가 기본적인 맞춤법도 못 맞추는 것을 보면 확 깬다고 말하는 여성들이 많은 만큼 특히 남성분들, 조심하셔야 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틀리면 가장 '없어 보이는' 오류 가운데 하나인 '됬'과 '됐' 구별하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아득한 짜증을 유발하는 맞춤법 파괴자들)
'됬'과 '됐'의 차이를 이해하려면 '되'와 '돼'의 차이를 구별해야 하는데요. '되'는 '되다'라는 동사의 어간이고, '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즉 '되'가 들어가야 하는지 '돼'가 들어가야 하는지 헷갈릴 때는 '돼'를 '되어'로 늘려서 그 자리에 넣어 보면 된다는 뜻이지요. 되어, 되어서 등이 들어갈 자리에만 '돼'가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됐' 또한 '되었'의 준말인데요. 되 + 었 이 항상 '됐'으로 줄기 때문에 '됬'이라는 글자는 사실 한국어에는 없는 말이랍니다. 구식 한글 입력 프로그램에서는 아예 '됬'이라는 글자가 입력도 되지 않고 깨져서 나왔다고 해요. 그러니 '됬'과 '됐'이 헷갈릴 땐, 무조건 '됐'이 맞다고 생각하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헷갈리기 쉬운 문법, '됬'과 '됐, 구별하기 어렵지 않지요? 오늘은 여기서 인사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