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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든? 무엇이 맞을까? 헷갈리기 쉬운 문법 3편

건강이최고 2013. 4. 6. 18:25

안녕하세요! 오늘도 헷갈리기 쉬운 문법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오늘 다룰 것은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고 또 실제로도 자주 틀리는 '던'과 '든'의 구분인데요.  "내가 하던 안 하던 무슨 상관이야" "내가 말 안 했든가"와 같은 말, 평소에 자주 사용하시지요? 안타깝게도 이 두 문장은 모두 '던'과 '든'의 구별을 실수한 비문이랍니다.




  




저 문장들은 왜 틀린 걸까요?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정말 많이 쓰는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정확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요. 확실한 구분 방법,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짜잔! 핵심은 바로 이겁니다. '든'은 여러 가지 항목을 나열하면서 선택하는 의미를 가지고, '던'은 과거에 어떠하였음을 나타내는 표지라는 것이지요. 예컨대 '든'의 경우에는 '90점이든 95점이든 99점이든 100점이 아니라는 사실은 같다'나 '하든 안 하든 별 차이가 없다'와 같은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던'은 '한 때 잘 나가던 그도 지금은 별 볼일 없다'나 '없던 것이 생겼다'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하지요. 과거에 대한 회상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면 '던',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개의 항목들을 나열하는 경우라면 '든'이 맞습니다.



 알고 보니 '던'과 '든' 분명한 기준이 있어서 그렇게 구분하기 어렵지 않지요? 이렇게 한발짝 더 스마트해진 언어 생활을 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